

18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 청소년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청소년 인구는 전체 인구(5144만6000명) 가운데 18%인 924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청소년 인구 비중은 1978년 36.9%를 정점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2060년에는 11.1%까지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소년 인구 감소는 학령인구 감소와 직결된다. 올해 846만1000명으로 추산된 학령인구는 10년 뒤인 2027년에는 696만600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10년 만에 150만명이 줄어드는 셈이다.
특히 저출산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초등학생 연령대의 감소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인구 가운데 6∼11세 구성비는 1970년 17.7%에서 2017년 5.3%로, 2027년 4.6%로 예상된다.
전체 청소년은 감소하는 가운데 다문화가정 학생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초·중·고 다문화가정 학생은 9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20.2% 늘었다. 이들 중 초등학생은 74.6%, 중학생은 15.2%, 고등학생은 10.1%였다.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73.9%는 ‘자신은 한국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청소년 투표율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한 19세의 경우 2007년 대통령 선거 때 54.2%이던 투표율이 2012년 대통령 선거 때는 74.0%로 높아졌다. 2002년 지방선거 때 첫 투표권을 행사한 20대 후반 역시 2002, 2007, 2012년 대통령 선거 투표율이 각각 55.2%, 42.9%, 65.7%로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2년 대선을 놓고 보면 19세의 투표율이 74%인데 20대 후반은 65.7%에 그쳤다. 어릴수록 투표율이 높다는 의미다.
지난해 10대 청소년은 일주일간 평균 15.4시간, 20대는 22.8시간 인터넷을 이용했다. 인터넷을 하루 1회 이상 이용하는 빈도는 10대 93.9%, 20대 99.6%로 각각 전년(96.6%·99.8%)보다 소폭 감소했다. 10대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 비율은 30.6%로 전년(31.6%)보다 소폭 줄었다.
지난해 가출을 경험한 청소년(초등∼고등학생)은 2.7%였으며 남학생(3.3%)이 여학생(2.1%)보다 많았다. 가출 원인은 ‘부모님 등 가족과의 갈등’(74.8%)이 가장 많았다.
2015년 아동(0∼17세) 학대 건수는 1만1715건으로 전년보다 16.8% 늘었다. 이 가운데 정서학대가 40.7%(중복선택)로 가장 많았고 신체학대·방임이 각각 37.7%를 차지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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