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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조직, 文 지원은 적폐” “安 부인, 기준 미달에도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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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18 18:47:54 수정 : 2017-04-18 23: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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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르는 검증 공방
19대 대선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검증 공방도 달아오르고 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18일 문 후보를 지지하는 민주당 외곽조직 ‘더불어희망포럼’이 문 후보의 당내 경선과 예비후보 선거운동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제기한 이날자 세계일보 보도를 인용해 “여론조작이야말로 ‘구태정치’, ‘불법정치’이며 청산해야 할 ‘적폐’”라고 지적했다. 문 후보 측은 ‘엄정 대처’ 방침으로 검증 이슈화하는 것을 차단했다. 문 후보 선대위는 이날 오전 긴급 회의를 가진 뒤 “선거법 관련 사항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권혁기 수석부대변인은 “만일 선관위 조사에서 캠프와의 관련성이 밝혀지면 그때에는 캠프가 책임을 지겠다”면서 “이번 사안뿐 아니라 선거법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선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 상임의장이었던 장영달 전 의원은 이날 “이번 대선캠프와 관계가 없는 조직”이라면서도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당 공동선대위원장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선거관리위는 이날 관련 의혹 조사에 착수했다. 선관위는 이 포럼의 상임위원회 회의록과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을 입수하는 한편 포럼 내부 관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18일 광주 충장로 집중유세에서 환호하는 시민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광주=이제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18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유세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려 기호 1번을 표시하며 호소하고 있다.
전주=이제원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왼쪽)가 18일 오전 대전 동구 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주먹을 맞대며 인사하고 있다.
대전=이재문 기자
국민의당은 문 후보 아들 문준용씨 채용 특혜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특히 문 후보가 권재철 전 고용정보원장을 아들 특혜채용의 보은 차원에서 2012년 총선 당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에게 서울 동대문갑 지역에 공천 청탁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또 김광수 상황실장은 문 후보가 청와대 비서실장 재임 시절 부산저축은행 시세조정혐의 특별검사 국면에서 박형선 부산저축은행 회장과 양길승 청와대 부속실장을 청와대 집무실에서 만나 이 사건을 담당하던 유병택 금융감독원 비은행조사1국장에게 전화해 ‘부산 경제에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신중하게 처리해달라’는 ‘청탁성 요구’를 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 측은 “당시 언론보도를 보더라도 문 후보는 권씨를 한 대표에게 공천 요구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부산저축은행건 역시 “전국저축은행피해자대책위가 문 후보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2013년 4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가 무혐의 처분으로 종결했다”고 일축했다.


문 후보 측은 안 후보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특혜 채용 의혹을 추궁했다. 김태년 특보단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논평을 내고 “어이없는 궤변으로 피해가려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교내 지침에서 교원 신규채용 시 직전 3년의 연구실적물을 제출하도록 하는 심사 기준에 따르면 김씨 점수는 100점에 불과했고, 심사 최저기준은 200점이었다는 근거도 추가로 제시했다. 김 단장은 “김씨가 제출한 연구실적은 신문 기고문, 창업가이드북 등 생명공학 정책과 무관한 것이었다”며 “서울대가 (당시) MB정부에 영향력이 있었던 안 후보 영입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안 후보가 부인의 교수자리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 선대위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지난달 26일 안 후보의 대전현충원 방문 당시 안 후보 측이 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던 유가족들에게 비켜달라고 했다는 ‘갑질’ 의혹이 안 후보 측 주장과 달리 ‘가짜뉴스’가 아니었다며 다시 해명을 요구했다. 안 후보는 이날 대전현충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홍주형·김건호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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