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선관위원회 주최의 TV토론과는 별도로 KBS가 주최하는 이날 토론회는 사상 처음으로 '스탠딩토론' 방식으로 열린다.
책상위에 필요한 메모지 등을 놓고 그때 그때 참조할 수 있었던 종전 방식과 다른 식으로 진행되기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자유한국당 홍준표·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이상 기호순) 후보는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토론은 후보들이 잠시 앉을 수 있는 보조의자가 마련되기는 했지만, 30초 인사말을 하고 나면 사실상 '난상토론'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지난 1차 토론에선 지지율이 낮은 축에 속한 유승민, 심상정 후보가 호평을 받은 바 있기에 각 후보들은 2차 토론에서 좋은 점수를 얻어 주도권을 잡거나 따라 잡을 기회를 노리고 있다.
문 후보의 경우, 아들의 공기업 특혜채용 의혹과 함께 '외곽조직의 불법선거운동' 의혹 등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안 후보는 김미경 교수에 대한 임용특혜 논란과 딸 재산공개 논란도 공격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천안함 유가족 퇴장요구 논란도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이들 양강 주자를 제외한 다른 주자들은 두 후보를 향해 집중 공세를 퍼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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