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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홍준표는 노무현과 박지원밖에 모르는 바보"

입력 : 2017-04-20 14:35:04 수정 : 2017-04-20 14: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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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9일 KBS 주최로 전파를 탄 2차 대선 TV 토론회에 대한 '촌철살인' 논평이 줄을 잇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다른 후보들의 집중 견제를 받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우호적인 반응이 많았다. '문재인 청문회'를 방불케 했다는 평이다.
 
지난 19일 트위터에 올라온 '대선토론 완벽 요약'이란 제목의 글. 사진=트위터 캡처 

토론이 끝난 직후 한 누리꾼은 트위터를 통해 ‘대선토론 완벽 요약’이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다른 4명의 후보가 문 후보를 상대로 집중 포화를 쏟은 점을 빗대 이번 토론회를 재치있게 묘사했다. 이들 4명이 한번씩 ‘문 후보님께 질문 드리겠습니다’라고 달려들고 나면 사회자는 '문재인 후보 시간 다 됐습니다'고 정리하는 식으로 진행됐다고 요약했다. 

실제로 문 후보도 2차 토론회가 끝난 직후 인터뷰에서 "한 후보에게 질문이 집중되면 충분히 답을 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며 자신이 직접 질문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그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들 4명의 대선주자에서 시작된 굵은 화살표가 문 후보를 향하고 있는 그래픽이 게재됐다. 토론회를 주관한 KBS 역시 문 후보 방향으로 가느라단 화살표를 그려졌다. 문 후보와 함께 유력한 대선 후보로 꼽힌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역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협공을 받았음을 가는 화살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목은  'KBS 대선부호 토론회' 대신 'KBS 문재인 청문회'라 명명했다.
트위터에 한 누리꾼이 올린 글. 사진=트위터

한 네티즌은 ‘바보’라는 단어로 이번 토론회를 풍자했다. 주적 개념으로 문 후보를 공격한 유 후보는 '북한밖에 모르는 바보', 이에 제대로 대처 못한 문 후보는 '대답할 줄 모르는 바보'로 각각 표현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노무현 정부 당시 불거진 박연차 게이트를 물고 늘어진 홍 후보는 '노무현과 박지원밖에 모르는 바보'로 게재됐고, 주한 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찬성해 당과 다른 의견을 보인 안 후보는 '당론을 모르는 바보'로 지적됐다.

이에 반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정리왕'으로 평가돼 판정승을 거뒀다. 심 후보는 토론에서 김대중 정부의 대북송금을 둘러싼 다른 후보 간 설전을 두고 "아직도 우려먹는가"라고 일갈해 말문을 막아버렸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려 2차 TV 토론회를 총평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출처=페이스북

사진에는 한 코끼리가 여러 마리의 사자에 둘러싸여 공격을 받는 모습이 담겨있다. 같은당 문 후보가 다른 후보들의 비중 공격을 받은 점을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선대위의 전병헌 전략본부장도 20일 한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시간 총량제에서 4대 1로 집중적인 공격을 받다 보니까 답변에 시간을 모두 쓰고 제대로 된 질문조차 할 수가 없는 이상한 토론 구조였다”며 이번 토론회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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