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는 이날 서울역 광장 거점유세에서“지난 겨울 엄동설한에 태극기를 들고 대한문에 모이신 분들의 마음을 안다” 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당은 이 유세를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서울대첩’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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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2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
홍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안보관을 비판했다. 그는 “1번 후보는 김정은, 2번은 홍준표, 3번은 박지원”이라면서 “5월9일 선거는 단순한 대선이 아니라 이 나라의 체제를 선택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자서전에서 대학 시절 약물을 이용한 친구의 성범죄 모의에 가담한 것처럼 고백한 ‘돼지흥분제 논란’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45년 전의 잘못이고 이미 12년 전에 스스로 고백하고 용서를 구한 일”이라면서 “이제 와서 공개된 자서전 내용을 재론하는 것을 보니 저에 대해서는 검증할 것이 없기는 없나 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 저질렀던 잘못이고 스스로 고백했다. 이제 그만 용서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앞서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지역을 찾았다. 전날 포항·경주·영천 등 경북지역을 방문했던 그는 대구에서 숙박했다.
홍 후보는 오송역 광장에서 충북 공약으로 △오송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 △서울∼세종고속도로 청주시 경유 △중부내륙선 철도 복선화 및 수도권 전철화 △충북 산림 휴양밸리 조성 등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지지했던 반사모 회원들과 성안길 인근 카페에서 제2경부 고속도로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차담을 나눈 뒤 충북 거점유세를 펼쳤다.
홍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를 비롯해 우리 당을 주도하는 분들은 전부 충청도 분들”이라며 “영남-충청권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충북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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