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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대] 비경기 순환주·중소형 IT주, 당분간 국내증시 흐름 주도

입력 : 2017-04-24 03:00:00 수정 : 2017-04-23 21: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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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증시를 되돌아보면 정보기술(IT)과 경기 순환주인 시클리컬(cyclical ·철강, 화학, 조선 등) 대형주 중심의 상승 흐름으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이에 반해 4월 들어서는 음식료와 화장품, 유통 등 생활소비재와 헬스케어, 4차 산업혁명 관련 중소형 IT 관련주들이 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 순환주에서 비경기 순환주로,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시장의 주도권이 이전된 모습이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은 크게 경기와 수급 요인 두 가지 측면에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듯하다. 

김승한 하이투자증권 투자정보팀장
우선 경기와 관련 주목해 볼 점은 주요국 심리지표와 실물지표간의 괴리가 커져 있다는 것이다. 서베이지표는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실제 경제활동에서 집계되는 실물지표 개선 속도는 아직 더딘 모습이다.

특히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경제 서베이 지표들이 큰 폭 상승한 데 비해 산업생산과 소비지표 등의 회복세는 다소 미흡하고, 트럼프노믹스는 아직 미국 경기에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심리와 실물지표 간의 괴리가 계속 커질 수만은 없어 향후 심리가 위축될 것인지, 혹은 실물이 개선될 것인지를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 미국의 3월 경기선행지수가 상승 추세를 이어간 점은 긍정적이지만, 최근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예측모형에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5%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직후 수준으로 하락한 점 등은 시클리컬 관련주 상승세를 주춤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수급측면에서 올해 1분기에 환차익을 겨냥하고 유입됐던 대형주 중심의 외국인 환플레이가 미국 환율보고서 이벤트 소멸과 더불어 약해지면서 대형주의 상승 탄력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대선과 6월초 영국의 조기총선 등 유럽의 정치 불확실성과 이번주 북한군 창건일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내재해 있다는 점 등은 여전히 환율 변동성 경계요인들이다. 제반 요건들을 고려하면 당분간 국내증시는 비경기 순환주, 실적이 뒷받침되는 중소형 IT 관련주가 중심이 되는 시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한 하이투자증권 투자정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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