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安 “국민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초록대선, 초록돌풍 일으켜 달라”

관련이슈 2017 제19대 대선

입력 : 2017-04-23 18:59:40 수정 : 2017-04-23 23:28:19

인쇄 메일 url 공유 - +

광화문서 대한민국 미래 선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시작 후 첫 휴일인 23일 서울 광화문 유세에 나서 “보수의 대통령, 진보의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안철수의 집권은 낡은 기득권 정치질서의 종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발표한 ‘국민과의 약속, 대한민국 미래선언’에서 “가로수에 초록빛 풀들과 새순이 돋아나고 있다”며 “‘초록 대선’에 ‘초록 태풍’을 일으켜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가 광화문을 찾은 것은 선거운동을 시작한 지난 17일 출근길 인사 이후 1주일 만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광화문 미래선언 행사에서 율동을 하고 있다. 이제원기자

넥타이를 풀고 셔츠 단추 하나를 끄른 안 후보는 계단에 시민들과 나란히 앉아 근처에 있던 어린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고 신해철씨의 ‘그대에게’에 맞춰 율동을 함께 했다. ‘쌍방향 유세’를 기조로 기획된 유세에서 시민들이 제안한 미세먼지 정책, 창업 정책도 경청했다. 이어진 20분여 연설에서 안 후보는 “역사상 가장 많이 토론해 결론 내린 대통령, 기자회견 가장 많이 한 대통령, 국민께 가장 많이 보고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5월10일부터 정치개혁, 검찰개혁, 경제개혁이 시작된다”며 “(취임 직후) 다당제를 위한 선거제도 개혁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개헌 논의에 즉각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지지율 답보로 위기감이 감도는 선대위는 ‘기본으로 돌아가자’며 신발끈을 다시 묶었다. 안 후보의 메시지는 그의 슬로건인 ‘미래’와 ‘국민통합’을 중심으로 재정비됐다. 또 안 후보를 제외한 선대위 지도부는 주말 모두 당 텃밭인 호남으로 내려가고, 중앙선대위를 챙겨야 하는 최소 인력을 제외하고는 현역 의원들도 대부분 지역 유세에 투입됐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광화문 미래선언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제원기자
안 후보가 그간 TV토론마다 경쟁자들로부터 지적돼온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당론도 정리에 돌입했다. 호남 선거운동을 하던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로 올라와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드 배치 당론과 관련해 서면으로 의원 전원에게 물었고, 39명 의원 중 5명이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며 “당론 변경은 아직 안 됐지만, 당의 입장은 그렇게 가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전남 목표 유세 도중 “안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어떤 임명직 공직에도 단연코 진출하지 않겠다는 것을 선언한다”며 “이미 안 후보가 대선후보로 확정된 직후 이러한 뜻을 안 후보에게 밝혔다”고 전했다. 본인을 둘러싼 ‘상왕 논란’을 불식시켜 안 후보의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막으려는 시도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신민아 '순백의 여신'
  • 신민아 '순백의 여신'
  • 차주영 '시크한 매력'
  • 수지 '청순 대명사'
  • 에스파 윈터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