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후보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인 그는 이날 본인의 지역구인 전남 목포의 평화광장 유세 중 “이미 안 후보가 대선후보로 확정된 직후 이러한 뜻을 안 후보에게 밝혔다”며 “저는 안 후보가 승리하는 길이 무엇인가를 고민했다. 목포 시민과 국민이 아시듯 저는 금년 75세다. 안철수 대통령 정부에서 어떠한 공직에도 진출하지 않기로 선언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안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끝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 안철수를 위해서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 안 후보, 목포와 호남, 대한민국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박지원은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남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DJ는 원칙을 지키면서도 ‘상인의 현실감각’으로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며 “저는 이런 차원에서 안 후보의 승리가 제2의 DJ의 길이라고 생각하며 제 평생 이어갈 햇볕정책에 대한 시대적 변화와 사드 반대 당론 수정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번 대선 국면에서 ‘총리 밀약설’이 나오자 이를 부인하며 다음 정권에서 평양 대사가 되는 것이 본인의 꿈이라고 말해왔는데, 최근 안 후보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서자 자신이 걸림돌이 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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