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육아 공약이 여전히 교육계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안철수의 육아정책’을 발표하고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집권할 경우 1년에 1200개 학급씩 5년 동안 병설유치원을 6000학급으로 늘리고 학제개편을 통해 만3세부터를 공교육 체제로 편입시키겠다는 게 골자였다.


그는 안철수 후보의 학제개편안은 유치원·어린이집 운영에도 엄청난 파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초등학교 취학 연령을 현행 만6세에서 5세로 앞당기면 한해 40만명이 넘는 만5세 어린이들이 유치원·어린이집에서 사라진다는 얘기이기도 하다"며 "특히 중소 규모 유치원·어린이집이 학제개편의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측은 공립 유치원 교사 수요가 급격하게 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안 후보 측 육아정책 전문위원은 "병설유치원 6000개 학급을 설치해 공립유치원 이용률을 40% 확대하는 것은 기존에 사립유치원 시설에 있던 아동들이 공립으로 이동한다는 의미"라며 "교사 또한 신규 채용과 사립 유치원 교사를 공립에서 채용하는 식으로 병행하면 교사 수급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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