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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 두 비주류의 ‘한판 대결’

입력 : 2017-04-24 18:18:41 수정 : 2017-04-24 22: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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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마크롱·극우 르펜 결선 올라… 공화·사회 양당 사상 첫 진출 실패 / 5월 7일 투표… 마크롱 압승 예상 5월7일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중도신당 ‘앙 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와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가 맞붙게 됐다. 프랑스 대선에 결선투표제가 도입된 1958년 이후 비주류 정당 후보들만으로 결선이 치러지는 건 처음이다. 마크롱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60%대 지지율로 압승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정계 이단아’ 마크롱 vs 르펜 23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각각 1·2위로 결선 진출을 확정한 ‘앙 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왼쪽)와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가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파리·에넹 보몽=A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내무부가 집계한 대선 1차 투표 결과에 따르면 개표가 97% 진행된 상황에서 마크롱 후보가 23.86%, 르펜 후보가 21.43%를 득표, 각각 1·2위로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 후보는 19.94%, 급진좌파 ‘프랑스 앵수미즈’의 장뤼크 멜랑숑은 19.62%에 그쳐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집권 사회당의 브누아 아몽 후보는 6.35%를 얻는 데 그쳤다.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 좌·우 진영을 대표하는 양대 정당(현재 사회당과 공화당) 후보가 결선 진출에 실패한 것은 제5공화국 헌법 시행 이후 처음이다. 이 때문에 마크롱, 르펜 후보 중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정치 대변혁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마크롱 후보는 이날 지지자 집회에서 “프랑스 국민이 변화에 대한 열망을 표출했다. 우리는 프랑스 정치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르펜 후보도 “프랑스 국민을 거만한 엘리트들로부터 해방할 때가 왔다”고 밝혔다.

다음달 7일 결선투표에서는 마크롱 후보가 압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 소프라 스테리아’와 ‘해리스 인터랙티브’가 전날 각각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오늘 당장 결선이 실시될 경우 마크롱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62∼64%로, 르펜(36∼38%)을 압도했다.

AP통신도 “결선 진출에 실패한 후보들과 주요 정치인이 마크롱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며 “‘극우세력의 집권만은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면서 마크롱 후보에 우세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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