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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남은 TV토론… 국민 관심 커지는데 '스탠딩 설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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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24 19:18:50 수정 : 2017-04-25 10: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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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 ‘아킬레스건’ 대책 부심 / 文 ‘송민순 문건’ 팩트로 응수 전략 / 安, 역량 발휘 못해… 미래 내세워 돌파 / 洪, 프레임 선명성으로 지지 호소 / 劉, 검증 아닌 본인 메시지 전달 주력 / 沈, 비판은 하되 정책 제시에 초점
5·9대선까지 TV토론은 이제 세 번 남았다. 지난 23일 3차 TV토론의 시청률은 38.47%(닐슨코리아 집계·직전 토론회 26.4%)였다. 이처럼 국민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자 각 후보 진영은 3차례 TV토론에서 드러난 약점은 보강하고 강점은 더욱 부각시킬 묘수를 찾는 데 몰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서울역사문화벨트조성공약``·``광화문대통령공약`` 기획위원회 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문 후보는 대통령 당선이 되면 청와대를 개방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이동하기로 공약했다. 이날 출범한 위원회는 청와대 활용방안과 대통령 집무실 선정과 관련한 계획을 마련하게 된다.
이제원기자
24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전날 TV토론과 관련해 “색깔론을 앞세운 네거티브 공세에 팩트를 제시하고 신뢰성 있는 답변을 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앞으로도 다른 후보들은 1강 체제를 구축한 문 후보를 대상으로 ‘송민순 문건’ 논란을 계속 물고 늘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토론회에서 문 후보 측이 당시 회의 내용이 담긴 문건을 공개하며 적극 대응에 나서자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등은 해명 과정에서 문 후보의 말이 계속 바뀌었다고 공세를 펼쳤다. 문 후보 측은 향후 상대의 지적을 ‘팩트’로 응수하고 국정 기조를 되묻는 식으로 토론을 이끌 방침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TV토론에서 평소 자신의 장기와 역량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자평했다. 민주당 측이 제기해온 네거티브 공세의 실상을 지적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다 보니 정작 정책 토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날도 민주당이 ‘안철수는 MB(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바타’, ‘갑(甲)철수’ 등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다 정작 자신의 가치관을 부각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안 후보 측은 남은 경제분야, 사회분야 TV토론에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미래’를 내세워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앞선 TV토론에서 존재감을 부각하지 못했다는 말을 듣는다. 직설적인 표현 방식으로 강한 인상은 남겼지만 중량감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특히 전날 토론에서는 ‘돼지 흥분제’ 논란으로 사퇴 요구가 빗발쳤고 토론회에서 사과를 해야 했다. 홍 후보 측은 향후 토론에서는 좌우 프레임을 더 선명히 해서 보수 지지층에 호소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유 후보 측은 특유의 논리 정연함과 언변으로 앞선 토론을 주도했다고 자평한다. 하지만 상대 후보 검증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다 보니 유 후보 본인의 메시지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다고 보고 향후 이 부분에 집중할 방침이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측은 정책 면에서 구체적인 공약들을 제시하며 가장 차별화한 면모를 보였지만, 다른 후보들의 ‘네거티브’ 설전으로 이를 제대로 드러내지 못했다고 아쉬워하고 있다. 심 후보는 앞으로 각 후보들에 대해 비판할 것은 비판하되, 본인의 준비된 정책들을 제대로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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