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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무박2일 의총 '劉+洪+安 3자 원샷 단일화'제안…劉 "지켜보겠다"

입력 : 2017-04-25 07:36:54 수정 : 2017-04-25 07: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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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은 24일 오후 7시30분부터 25일 0시30분까지 5시간야의 심야 의원총회를 열어 유승민 대선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3자 '원샷' 단일화를 제안키로 했다.

다만 유승민+홍준표, 혹은 유승민+안철수 양자 단일화는 효과가 신통찮다며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바른정당 움직임에 따라 대선을 14일 남겨놓고 이른바 반문(반문재인) 후보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우선 당사자인 유 후보측은 '끝까지 완주한다'는 기존입장에는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집권을 막기 위해 내 놓은 의원들의 고심에 찬 뜻인만큼 "그 과정을 지켜 보겠다"고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했다.

여기에 최근 감정의 골이 깊어진 홍준표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제안에 응할지는 미지수이다. 안 후보의 경우 여전히 자강론을 강조하고 있고 시간이 촉박한 점도 3자 후보 단일화의 걸림돌이다.

의원총회 뒤 주호영 원내대표는 "유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다만 좌파 패권세력(문재인 후보)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3자 단일화를 포함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며 "유 후보는 그 과정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유 후보가 '과정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3자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면 유 후보가 받아들인다는 취지로 받아들였는데 약간 오해가 생길 수도 있다"면서 "그런 제안을 하는 것에 대해 유 후보가 반대하지 않겠다 정도로 새겨듣는 것이 좋겠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측 선대본부장인 김세연 사무총장은 '지켜보겠다'는 뜻에 대해 "문재인 후보의 집권을 막기 위해 3자 단일화를 제안해보자고 여러분이 말하니까 그렇게라도 해보자고 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의총 종료 후 기자들에게 "저는 오늘 아무것도 말하지 않겠다"면서 의총장을 빠져나갔다.

주 원내대표는 단일화 시점에 대해 "언제까지라고 논의는 하지 않았다"면서 "효과 극대화 시점이 투표용지 인쇄 이전까지라고 하니 그 정도로 예상할 뿐"이라고 밝혀, 투표용지 인쇄일 하루 전인 29일이 시한이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 원내대표는 바른정당이 단일화를 주도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라면서 본인을 포함한 김무성 의원, 정병국 전 대표 등 공동선대위원장 3명이 논의해서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날 5시간 동안 의총에서는 유 후보와 유 후보측 인사들의 연대불가에 바탕한 완주론과 3자 후보단일화를 주장하는 의원들이 격론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총에는 총 33명의 소속 의원 가운데 '새로운 보수'에 대한 국민지지 호소를 위해 국토대장정을 벌이고 있는 이학재 의원과 한·베트남의원친선협회장 자격으로 베트남을 방문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학용 의원을 제외한 31명이 참석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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