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24일 오전 방송된 연합뉴스TV '뉴스930'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기호가 뒤바뀌어 나오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
연합뉴스TV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기호를 바꿔 표기한 방송을 내보내 눈총을 사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전파를 탄 연합뉴스TV ‘뉴스 930’은 대선 후보들의 소식을 전하면서 문·안 후보의 사진을 편집해 화면에 띄웠다. 문제는 화면 속 사진이었다. 해당 사진에서 문 후보와 안 후보는 기호와 이름이 적힌 어깨띠를 매고 있었는데 문 후보는 1번이 아닌 3번으로, 안 후보는 3번이 아닌 1번이 적힌 띠가 둘러져 있었다.
연합뉴스TV 측이 사진을 조작했을 리 없는데도 이런 사진이 나간 연유는 무엇일까.
이는 해당 방송사가 각 후보들의 당내 경선 당시 사진을 써 벌어진 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경선 당시 문 후보는 3번, 국민의당 경선 당시 안 후보는 1번을 각각 달았다. 그러고 보니 문 부호는 안 후보가 경선 때 받은 1번을, 반대로 안 후보는 문 후보의 3번을 각각 내세워 이번 '장미 대선' 양강을 이루는 묘한 대결구도를 보이고 있다.
![]() |
지난 24일 오전 방송된 연합뉴스TV '뉴스930'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기호가 뒤바뀌어 나온 해프닝이 일어나자 한 시청자가 연합뉴스 측에 이를 알리는 제보 카카오톡 화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이날 방송을 시청한 이들은 보도가 잘못됐음을 지적하고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누리꾼들도 문제를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지지율이 가장 높은 1, 2위 후보들의 사진을 바꿔서 사용한 것은 실수가 아닌 부주의"라며 방송사의 보도 태도에 대해 꼬집었다.
뉴스팀 new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