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결혼식의 20% 이상이 작은 결혼식으로 채워질 만큼 호텔 결혼식에도 작은 결혼식 바람이 불고 있다. |
콘래드서울은 지난해 전체 결혼식의 20%가 작은 결혼식이었다. 호텔 측은 “규모, 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웨딩을 할 수 있어 호텔에서 진행하는 작은 결혼식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트렌드를 반영해 300명 규모의 파크볼룸을 150명부터 결혼식이 가능하도록 하기도 했다. 그랜드하얏트서울의 경우도 140명 규모의 작은 결혼식이 매년 4∼5%씩 증가해 지난해 전체 결혼식의 29%를 차지했다. 호텔 측은 올해 작은 결혼식 비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최소 인원 규정도 점점 내려가고 있다. 파크하얏트 서울은 최소 15인부터 웨딩이 가능하다. 작은 결혼식을 넘어 가족만 참석하는 ‘최소 결혼식’인 셈이다.
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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