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초청 성평등정책 간담회’에서 여성 관련 정책을 설명하고 성평등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드러냈다. 그는 “성평등 문제는 경제문제 이전에 민주주의 문제”라며 “여성에 대한 모든 정책은 우리나라가 얼마나 인권과 민주주의 기본가치에 충실하냐를 나타내는 척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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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서 열린 `여성신문 및 범여성계 연대기구 주최 `성평등정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
유 후보는 육아휴직 3년 법제화, 칼퇴근법, 비정규직 채용 제한, 1인가구 주거지원, 성폭력 방지 대책 등 여성과 관련된 주요 공약을 소개했다. 그는 성폭력 문제에 대해 “법이 너무 무른 것도 문제지만 판사들이 형량을 선고하는 것을 보면 기가 막힌 일들이 많다”며 성범죄 형량 강화와 여성안전특별법 제정 등을 약속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겨냥해 “돼지 흥분제를 먹인 강간미수 공범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이런 세상에서, 우리가 무슨 성폭력에 대해 어떻게 얘기하고 이런 얘기를 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혜훈, 박인숙, 이은재 등 여성 국회의원과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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