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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경기 회복·기업실적 양호… 전고점 2228 돌파할까

입력 : 2017-04-25 20:03:42 수정 : 2017-04-25 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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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기대
코스피가 6년여 만에 2190선을 돌파하며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외국인의 매수세 덕분이었다. 이달 들어 북한의 6차 핵실험 강행 우려로 ‘셀(sell, 매도) 코리아’ 우려까지 낳았던 외국인은 전날 프랑스 대선의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세계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자 한국 주식을 대거 매집했다. 6년간 지루하게 반복되는 박스권 장세 돌파는 물론 한국 증시가 2011년 5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2228.96)를 넘어 새로운 시대를 개막시킬 것이란 낙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달 23일의 2182.42를 훌쩍 넘어서며 2011년 7월8일 이후 만 5년9개월 만에 2190선을 넘어섰다. 이번 상승은 최근 한달 가까이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들이 나흘 연속 순매수로 돌아서며 시장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1422조832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511억원어치를 대거 순매수했다. 최근 매도세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나흘 연속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806억원, 367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7만3000원(3.54%) 급등한 213만5000원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시가총액 3위 현대차도 전날보다 2.12% 상승하며 지수 상승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0.95% 오른 632.57로 마감했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결과 프렉시트(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세계 증시가 급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6.13포인트(1.05%) 오른 2만763.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전장보다 25.46포인트(1.08%) 오른 2374.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73.30포인트(1.24%) 오른 5983.82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인 CAC 40 지수는 4% 넘게 오르며 9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독일(3.38%)과 영국(2.11%) 증시 모두 급등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3.9%나 올랐다.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25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주가 흐름을 살펴보고 있다.
남정탁 기자
국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1분기 양호한 실적 등도 지수를 밀어올렸다. 전문가들은 5월 코스피가 수년간 지루하게 이어지고 있는 박스권을 뚫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럽과 미국의 증시가 이렇게 오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크게 반응했다”며 “외국인 매수세와 국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1분기 실적 등이 복합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5월 중 사상 최고치 경신은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며 “증시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탔다”고 진단했다. 김재홍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이제 사상 최고치 경신이 임박해졌다”며 “올해 증시가 2240까지 무난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 노무라증권은 지난 19일 한국 대선 특별보고서에서 5월 이후 새 정부가 들어서고 나면 코스피가 3000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주주권리가 강화되고 기업들이 현재 20% 수준인 배당성향을 일본 수준인 50%까지 끌어올리면 한국 증시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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