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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TV토론 일대 선회…"미래 이야기하겠다" 洪과도 얼굴 맞대

입력 : 2017-04-25 21:41:03 수정 : 2017-04-25 21: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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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TV 토론 전략을 확 바꿨다. “미래를 얘기하겠다”며 네거티브를 자제하는 한편 3차 토론 당시 사퇴를 요구하며 외면하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와도 얼굴을 맞댔다.

안 후보는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JTBC와 중앙일보, 한국정치학회 주최 네번째 TV 토론 모두 발언을 통해 “TV 토론에 대한 국민의 실망감이 크다. 과거 이야기만 하다가 끝났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미래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에 과거 이야기만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저부터 책임감 느낀다”며 “오늘 토론부터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첫번째 자유토론을 맞아 첫 질문자로 홍 후보를 택했다.

지난 23일 세번째 TV 토론 당시 “(홍 후보의) 성폭력 모의는 용서할 수 없다”며 사퇴를 요구하면서 “(홍 후보 얼굴을) 보지 않고 카메라를 보고 말하겠다”고 정색하던 모습과는 딴판이었다. 실제로 2차 토론에서는 질문하거나 답할 때 줄곧 정면을 응시하면서 홍 후보를 외면했으나 3차 토론 때는 가장 먼저 홍 후보를 찾은 것이다. 이에 홍 후보는 “저한테 질문하느냐”라며 “이제는 얼굴보고 이야기한다”라며 반색했다.

안 후보의 이 같은 전략 변화는 지난 TV 토론에서 ‘갑철수’ 논란과 ‘MB 아바타’ 등 네거티브 관련 문제를 제기한 것이 득보다 실이 많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지도부도 전략 변화를 암시했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후보는 싸움닭이 아니다”라며 “결국 정책과 미래로 승부를 봐야하기 때문에 네거티브에 방어하지 말자, 집착하지 말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전략본부장인 김성식 의원도 “미래와 통합의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하면서 안철수답게 토론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TV 토론에 대비해 애초 오전 경기 수원 아주대 앞 북카페에서 ‘청년 스스로가 멘토다’를 주제로 청년들과 토크쇼를 하려고 했으나 연기했다.

김지현·안승진 기자 becreative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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