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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구미역으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27일 오전 구미역에서 열린 유세에서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구미=연합뉴스 |
리얼미터가 24∼26일 CBS 의뢰로 조사해 27일 발표한 여론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TK지역에서 안 후보와 홍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25.5%와 22.9%로 오차범위(±2.5%포인트)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한때 ‘홍찍문(홍준표를 찍으면 문재인이 된다)’이라며 안 후보를 지지했던 보수층의 표심이 홍 후보로 돌아서는 양상이다. 홍 후보가 지난달 31일 당 대선후보로 뽑힌 뒤 TK지역을 여섯 번 방문해 “홍찍자(홍준표를 찍어야 자유대한민국을 지킨다)”를 외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이날 오전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 지역 유세에 나서 “저는 역사상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박정희 대통령을 꼽았다”, “(박 전 대통령은) 공과가 있으나 대한민국 국민을 5000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 준 분”이라며 시민들의 환호를 유도했다. 이어 “요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문(재인)을 열고, 안(철수)을 보니 홍준표만 보이더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며 “이제 탄핵대선에서 안보대선으로 넘어가니 홍준표는 치솟아 올라가고 안철수는 내려온다. 문재인은 정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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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천안터미널 앞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
홍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8·15 때 서민생계형 범죄자 1000만명을 일제히 사면해 새출발하게 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오늘 코스피 지수가 6년 만에 2200으로 폭등했는데 홍준표가 뜨니까 (코스피가) 올랐다고 종편에서 분석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에 불행한 대통령이 굉장히 많았다”며 “잘못했다고 해도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졌던 분들이다. 더 이상 조롱받지 않도록 광화문에 역대 대통령 동상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오후에는 충청권으로 이동해 충남 천안과 아산·서산·당진을 차례로 방문해 충청권 공략에도 나섰다.
이재호 기자 futurnalist@sey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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