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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를 맞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는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
역사상 유례없는 현직 대통령 탄핵으로 겨울에만 치러졌던 대통령 선거가 ‘5월 장미대선’으로 바뀌었고 이번 대선에 첫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또 선거 투표일 앞두고 최장 11일간의 황금연휴가 끼어있어 각 후보별 선거캠프에서는 어떤 식으로 막바지 유세전략을 펼칠지도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5월 4일과 5일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하는 날이다. 투표 당일인 5월 9일 한 표를 행사하기 어려운 유권자들을 위해 미리 투표할 수 있도록 전국에 3507개 투표소가 설치된다. 투표하는 방식은 똑같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발달로 각 후보들의 길거리유세가 가뜩이나 줄어든 이번 대선은 황금연휴 시작으로 단 한 명의 유권자를 내편으로 만드는 선거운동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은 벌써부터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들로 북적여 황금연휴가 시작됐음을 알려주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28일부터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5월 9일까지 12일간 인천공항 이용 여객이 약 2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1.1% 증가한 수치로 하루평균 여객은 16만 4403명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 역시 모든 노선이 휴가 행렬 차량으로 나가고 들어오는 극심한 정체가 따를 것이다. 근로자의 날(5월 1일)과 부처님 오신 날(3일), 어린이날(5일)로 이어지는 다음달 초 황금연휴에는 강원도내 대부분 리조트의 객실 예약은 끝난 상태라는 게 여행사 측의 설명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선출마 각 후보 진영에서는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과 투표 당일 전까지 막바지 선거유세 대책을 세우느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이게 될 인천공항과 주요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 공공장소는 물론 전국 유명 관광지, 등산로 등지를 찾아다니며 유권자들에게 호소하는 막전막후 유세전에 나서야 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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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가 시작되는 28일 주요 고속도로는 휴가차량들로 정체가 예상된다. |
10일밖에 남지 않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황금연휴의 ‘민심(民心)’ 도 매우 중요하다. 곧바로 부동층 흡수로 이어져 보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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