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숫자싸움’에 정쟁 줄고 토론 치열

관련이슈 2017 제19대 대선

입력 : 2017-04-28 23:21:53 수정 : 2017-04-29 00:27:18

인쇄 메일 url 공유 - +

경제분야 토론 이모저모
28일 5차 TV토론에서는 주제가 경제정책이었던 만큼 정치나 외교·안보분야보다는 감정싸움이나 정쟁은 확연히 줄어들었다. 토론방식도 난상토론이 아니라 한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한 뒤 다른 후보와 일대일 토론을 하는 방식이어서 훨씬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치열한 정책토론이 이뤄졌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여전히 모든 후보와 소리를 높이며 감정 싸움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지난 4차 토론에서 비판받았던 “정책본부장과 말씀하시라”는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정책본부장한테 물어보라고 하시던데, 그 정책본부장이 세금에 대해 자세하게 말하는 건 득표에 도움이 안된다고 하더라”고 꼬집자, 문 후보는 “대선 후보들은 큰 방향에서 토론하고 세부적인 수치 설계 등은 정책본부장들끼리 말씀하시는게 좋겠다는 뜻을 말씀드린 것”이라면서도 “사과드리겠다”고 했다. 하지만 문 후보는 다른 후보들로부터 전방위적으로 쏟아지는 공격에는 적극 방어하는 모습이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바른정당 유승민,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생방송 토론을 시작하기 앞서 투표참여 독려 피켓을 들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홍 후보는 이날도 많은 어록을 남겼다. 특히 심 후보와 사사건건 부딪쳤다. 심 후보가 “홍 후보하고는 말을 섞지 않으려고 한다”고 하자, 홍 후보는 “나도 심 후보하고 얘기하기 싫어요”고 받아쳤고, “모든 것이 배배 꼬여가지고”라며 인신공격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홍 후보는 여러 분야 문제의 원인을 ‘강성 귀족 노조’에 돌렸는데, 진보·보수 양쪽의 공격을 받는 소재였다. 유 후보는 “홍 후보는 우리 경제 모든 위기와 모든 문제가 강성노조 때문이라고 한다”고, 심 후보는 “홍 후보의 주적이 노조냐”고 각각 홍 후보를 공격했다.

전반적으로 후보들은 진지하게 본인의 경제정책 소신을 밝혔지만, 전문적인 통계 수치가 다수 등장하는 경제분야 토론인만큼 충분한 토론이 이뤄지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홍주형·이우중 기자 jh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신민아 '순백의 여신'
  • 신민아 '순백의 여신'
  • 차주영 '시크한 매력'
  • 수지 '청순 대명사'
  • 에스파 윈터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