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차 경제 분야 토론회에서 누리꾼은 ‘촛불’, ‘강성귀족노조’, ‘사드’에 주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 전문 업체 파운트AI는 지난 28일 MBC가 주최한 5차 대선후보 TV토론회 중 인터넷 포탈사이트의 실시간 댓글을 분석해 29일 공개했다.
누리꾼의 댓글 중 가장 많이 쓰인 단어는 ‘촛불’이었다. 촛불은 토론회 막바지인 오후 9시 50분쯤부터 800회 이상 댓글에 언급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우리는 지난 겨우내 추운 광장에서 촛불을 들면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고 외쳤다”면서 촛불민심을 강조한 결과로 보인다.
![]() |
네이버 토론회 실시간 댓글 단어 빈도 상위 |
‘강성귀족노조’도 오후 9시 30분쯤 실시간 댓글에 700번이 넘게 등장했다. 토론 중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평균 6000만원이 넘으면 노조원이 아니고 자영업자”라는 발언이 화제를 낳아 누리꾼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사드’도 토론회 처음과 중간에 이슈로 떠올랐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토론회 하루 전인 27일(현지시간)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10억 달러 사드에 한국이 돈을 지불하길 바란다”고 밝힌 데 따라 후보들 간 사드에 대한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문 후보는 “사드에 대해 국회의 비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사드배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더욱 확실히 했다. 이에 대해 유승민, 안철수 후보는 한미가 이미 합의한 부분이라며 돈 낼 일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안 후보는 “국방부도 이미 밝힌 사항이라며 미국이 지불할 것”이라고 트럼프의 발언을 부정했다.
‘이명박, 박근혜’정부에 대한 댓글 반응도 많았다. 토론회 중 유 후보는 “문 후보는 무엇이든지 이명박, 박근혜 탓을 한다”고 말했고 문 후보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동안 우리 경제 참담하게 실패한 것은 인정하나”라고 맞받아쳤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