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장 출신인 남재준 통일한국당 대선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하기로 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 후보 측 관계자는 “오늘 사퇴 신청서를 냈다”며 “종북좌파에 정권을 넘길 수 없어서 보수 승리를 위한 차선책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 후보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를 지지를 선언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홍 후보의 당선과 대한민국 영속 번영을 위해 자기의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는 생각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보수후보 단일화를 논의해온 남 후보는 28일에도 비문(비문재인) 후보 단일화를 공식 제안하면서 “후보 단일화가 합의되면 저는 즉각 후보직에서 물러나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군 출신 남 후보는 노무현 정부에서 육군참모총장을 역임한 뒤 박근혜 정부에서는 국가정보원장을 지냈다.
지난 21일 김정선 한반도미래연합 후보 사퇴에 이어 남 후보까지 물러날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제 남은 대선 후보는 13명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남 후보의 이름은 투표용지에 그대로 들어가나 기표란에 '사퇴'라는 표기가 인쇄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