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대선 선상투표 5월 1일 시작…568척 4090명 대상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선상투표 홍보 동영상의 모습.  아름다운바다선거 캡처

제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의 선상투표가 오는 내달 1일부터 시작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상투표와 관련, 5월 1~4일 중 선장이 정한 일시에 모두 568척의 배에 승선 중인 409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8대 대선에서는 선상투표 신고자 7060명 중 6617명이 참여해 93.7%의 투표율을 보였다.

선상 투표자는 입회인이 참관한 가운데 선박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한표를 행사한 뒤 자신의 주민등록지 관할 시·도선관위에 직접 팩스로 투표지를 전송하면 된다.

시·도선관위는 기표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봉함·출력하는 기능을 가진 쉴드팩스를 통해 투표지를 수신, 투표자의 주민등록지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등기우편으로 보내고, 선거일에 다른 표들과 함께 개표된다.

선상 투표자가 투표 개시일 전 귀국하면 선원수첩과 승무경력증명서 등 승선 경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에 투표할 수 있다.

이동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