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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기본연차 20일, 유급휴가 15일 의무 사용, 2주 연달아 사용가능"

입력 : 2017-05-03 09:41:49 수정 : 2017-05-03 09: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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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기본연차유급휴가 연 20일'과 '연차유급휴가 15일 의무 사용'이라는 노동자 친화적 정책을 내 놓았다.

3일 문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 노동절에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타워크레인이 쓰러져 6명이 숨진 사고에 대해 "노동자의 휴식과 충전, 안전이 더 절실하게 느껴졌다"며 이같은 안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노동자의 충전과 안전을 위해 15일의 연차유급휴가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겠다"며 "또 연차유급휴가를 연속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 그렇게 되면 여름휴가를 2주일 이상 즐길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연차휴가 5~6일을 모두 쓰게 되면 20조원에 이르는 경제파급효과가 생긴다. 고용창출효과도 약 38만 명에 달한다"며 "향후 여름휴가를 12일 이상 의무화하고 기본 연차유급휴가를 20일로 늘리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우리는 쉬어야 한다. 휴식이 몸과 마음을 충전하고, 충전이 일의 효율성과 창의력을 높인다"며 "4차산업혁명 시대는 창의력이 경쟁력이다. 또한 휴식이 안전이다. 삶의 여유야말로 주변을 돌아보고 서로를 걱정하게 한다"고 했다.

이어 "'휴식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는 각오로 약속드린다"라며 "이제 우리 모두 잘 쉬어야 한다. 쉼으로 충전하고 그 힘으로 함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 더 이상 일터에서 목숨 잃는 일이 없도록 챙기고 또 챙기겠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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