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심 후보는 행사 후 강원 춘천으로 이동해 나들이 나온 시민, 상인 등과 만났다. 심 후보는 국민은행 춘천지점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는 누가 뭐라 해도 촛불이 만든 선거다. 장미대선이 아니라 촛불대선”이라며 “도대체 누구에게 대한민국의 대개혁을 맡기시겠나. 민주화 이후 30년 열망과 절망을 반복했던 악순환을 이번에는 끊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춘천 시민과 강원도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악수하는 沈 정의당 심상정 후보(오른쪽)가 3일 오후 강원 춘천시 명동거리를 찾아 시민과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
심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대선은 ‘내 삶을 지금 바꾸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지금과는 다른 삶이 열리기를 간절히 바라는 국민들이 너무나 많다. 그중에서도 우리 사회가 꼭 챙겨야 하는 국민이 바로 우리 병사들”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제가 대통령이 되면 즉각 국방부 장관에게 ‘병사 주말 외박·외출 확대 조치’를 지시하겠다”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최소 인원만 영내에 남기고, 나머지 병사들에게 ‘주말이 있는 삶’을 보장하겠다”고 공약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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