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에 따르면 총유권자 4247만9710명 가운데 59만984명이 9시까지 투표를 마쳤다.
이는 국회의원을 뽑았던 지난해 4·3 총선거때 같은 시간 투표율인 0.66%보다 2.1배 이상 높은 것으로 사상 처음 진행된 대선 사전투표의 뜨러운 열기를 알렸다.
이 추세라면 지난해 4·3 총선거 사전투표율(12.19%)을 무난히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4·3 총선거 총투표율이 58%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대선투표율은 상당히 높을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다.
지난 2013년부터 도입된 사전투표는 본선거 5일전부터 이틀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6시까지 진행된다.
대통령선거에 사전투표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전투표는 전국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5일까지 이틀간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의 모든 읍·면·동 투표소 등 전국 3507곳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도로, 2.22%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1.09%였다.
서울역·용산역·인천국제공항에도 사전투표소가 마련됐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www.nec.go.kr)와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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