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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자녀들까지 총동원 ‘기선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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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04 18:03:03 수정 : 2017-05-04 2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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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후보 캠프 지지층 결집 분주 5·9 대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각 후보 측은 당내 주요 인사들은 물론 후보 자녀까지 총동원해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각 후보 캠프에서는 사전투표에서 기선을 잡기 위해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는 이날 황금연휴 여행을 떠나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역사나 공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를 집중 공략했다. 추미애 공동선대위원장은 서울역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경쟁을 벌였던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도 이날 오전 일찌감치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아들 유훈동 씨(오른쪽)와 딸 유담 씨(왼쪽)가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화양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가운데는 유 후보 며느리 권수진 씨. 연합
자유한국당은 최근 홍준표 후보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자 막판 보수층 집결에 매진하는 모습이었다. 한국당은 사전투표 득표율을 높이기 위해 대구·경북(TK) 등의 당협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원들이 함께 사전투표에 나설 수 있도록 지역망을 총가동했다.

국민의당은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이 이날 아침 자택 인근 여의동 주민센터에서,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평창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의 아들 이우균 씨가 3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신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인증샷을 찍고 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최근 탈당 사태 이후 쏟아진 동정 여론과 응원에 힘입은 상승 분위기가 사전투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아들 훈동씨 부부와 딸 담씨는 서울 광진구 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후 ‘인증샷’을 찍으며 아버지를 응원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아들 이우균씨도 심 후보의 상징색인 노란색 티셔츠 차림으로 투표소를 찾았다. 투표 뒤 다섯 손가락을 다 펼친 포즈로 사진을 찍으며 어머니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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