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 탄생이 유력시되는 대선 결선 투표가 7일 오전 8시(현지시간) 시작된다.
지난달 23일 치러진 1차 투표 1, 2위 득표자인 에마뉘엘 마크롱(39·앙마르슈)과 마린 르펜(48·국민전선) 후보 중에서 승자가 가려진다.
결선 투표는 1차 투표와 마찬가지로 유권자 4760만 명을 대상으로 전국 6만7000여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선은 프랑스 현대 정치를 양분해온 공화당·사회당이 모두 결선 진출자를 내지 못한 최초의 선거로, 정계의 ‘이단아’인 두 후보가 결선에서 맞붙었다.
공식 선거운동이 마감한 5일까지의 여론조사들을 보면, 마크롱과 르펜의 지지율격차는 24% 포인트 가량으로 마크롱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1977년생으로 올해 만 서른아홉 살인 마크롱이 당선되면 역대 프랑스 대통령 중최연소이자 현 주요국 정상 중에서도 가장 젊은 지도자가 탄생하게 된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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