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의 가고시마현 수와노세섬 수와노세지마 화산이 지난 3월28일 폭발해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
기상청은 제주도로부터 495㎞가량 떨어진 수와노세지마의 분화로 화산재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전 제주도와 남해안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이날 밝혔다.
기상청은 아울러 화산재가 바람을 타고 9일 오전 제주도와 남해안까지 날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9일 제주도와 남해안을 포함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어 화산재가 날아오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한편 수와노세지마 화산의 분화로 인한 연기의 최대 높이는 2134m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 화산은 지난 3월28일에도 폭발을 일으킨 바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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