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18대 대선 때보다 낮은 투표율로 투표시간이 18대 대선(오전6시~오후6시)때와 달리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2시간 길어진데다 무려 1107만2310명(투표율 26.06%)이 사전투표에 응한 때문으로 보인다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에서 3시간 동안 총 선거인 수 4247만9710명 가운데 589만5763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4~5일 실시됐던 사전투표율(26.06%)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돼 반영될 예정이다.
전국 1만39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이날 투표는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선관위는 이번에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된 점 등을 감안할 때 최종투표율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80%대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역대 대선 최종투표율은 13대 89.2%, 14대 81.9%, 15대 80.7%, 16대 70.8%, 17대 63.0%, 18대 75.8%였다.
10시 현재 가장 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강원도로 16.1%였으며 가장 낮은 곳은 전남으로 13.0%에 머물렀다. 전남의 경우 사전투표에서 34.04%라는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기에 상대적으로 낮을 수 밖에 없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10분 전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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