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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국민들이 위대한 촛불 시민혁명으로 만든 이번 대선은 양극화와 불평등, 민생고 문제를 치유하고 해결하는 선거가 돼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촛불 시민혁명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며 “민심을 따르는 정부가 들어서고 촛불 민심이 원했던 개혁 과제들이 실현될 때에야 혁명이 완수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특히 이번 대선으로 출범할 새 정부에 “민주주의 회복과 발전, 인권 보장과 옹호,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 개선, 민생 문제 해결, 노동 존중으로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새로운 사회의 청사진으로는 △서민들과 중산층,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중소 상공인, 청년과 실업자들이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는 사회 △여성과 장애인, 소수자 등 누구도 배제되거나 차별받지 않는 사회 △경제 민주화와 복지 국가, 인권과 사회 공공성을 구현하는 정책이 실현되는 사회를 제시했다.
이어 “이는 지난 6개월간 연인원 1700만명이 참여하고 대다수 국민들이 응원했던 촛불 시민혁명을 치열하게 전개한 국민들에 대한 도리”라며 “모든 권력 행위마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민주주의’라는 대원칙을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촛불을 들었던 심정으로 다 같이 투표소로 달려가자”며 국민들에게 투표에 참여할 것을 호소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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