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현재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에 응한 사람이 모두 2852만명을 넘어서 투표율이 67.1%%로 집계됐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
이는 사전투표율(26.06%)와 재외국민투표 등이 모두 합쳐진 결과이다.
지난 18대 대선 때 같은 시각 투표율인 65.23%보다 높은 것이지만 당초 기대했던 20년만의 투표율 80%대 복귀 여부는 불투명하다.
그러나 18대 대선(오전6시~오후6시)때와 달리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2시간 길어진데다 1107만2310명(투표율 26.06%)이 사전투표에 응한 점 등을 볼 때 80%선에 턱걸이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에서 10시간 동안 총 선거인 수 4247만9710명 가운데 1713만8074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4~5일 실시됐던 사전투표(26.06%투표)에 응한 사람과 우편 투표 등을 합해 모두 2852만2484명이 투표를 했다.
전국 1만39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이날 투표는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역대 대선 최종투표율은 13대 89.2%, 14대 81.9%, 15대 80.7%, 16대 70.8%, 17대 63.0%, 18대 75.8%였다.
오후 4시 현재 가장 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광주로 72.9%를 보였고 제주는 63.1%로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 투표율보다 높은 지역은 전남(71.4%) 전북(71.3%) 세종(71.6%) 서울(68.2%) 등이다.
반면 부산(65.2%) 대구(65.5%) 경기(66.8%) 충남(63.6%) 등은 낮아 대체로 호남은 높고 영남은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저조했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10분 전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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