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77.2%로 집계(잠정)됐다.
9일 오후 8시 투표를 모두 마친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율(26.06%)와 재외국민투표 등이 모두 합쳐진 결과 총 선거인 수 4247만9710명 가운데 3280만8377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투표율 77.2%는 지난 18대 대선 투표율 75.8%보다 1.4%나 높았지만 기대했던 20년만에 80%선에는 못미쳤다.
당초 선관위는 18대 대선(오전6시~오후6시)때와 달리 투표시간이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2시간 길어졌고 1107만2310명(투표율 26.06%)이 사전투표에 응한 점 등을 볼 때 20년만에 80%선 돌파를 기대했다.
하지만 이날 투표율이 시간이 갈수록 저조, 기대를 밑돌았다.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9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에서 총 선거인 수 4247만9710명 가운데 2141만8090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4~5일 실시됐던 사전투표(26.06%투표)에 응한 사람과 우편 투표 등을 합한 투표인은 3280만8377명이다.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역대 대선 최종투표율은 13대 89.2%, 14대 81.9%, 15대 80.7%, 16대 70.8%, 17대 63.0%, 18대 75.8%였다.
가장 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광주로 82%를 보였고 제주는 72.3%로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 투표율보다 높은 지역은 전남(78.8%) 전북(79.%) 세종(80.7%) 서울(78.6%) 울산(79.2%) 등이다.
반면 부산(76,7%) 경기(77,1%) 충남(72.4%) 충북(74.8%) 인천(75.5%) 경북(76.1%)등은 낮았다.
대구는 77.4%, 경남은 77.8%를 보였다.
대체로 호남은 높고 영남과 충청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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