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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대통령 투표 표정 / 노태우 전 대통령은 거소투표 9일 치러진 대선에서는 전직 대통령과 3부 요인들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오른쪽)과 부인 이순자 여사가 대선일인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2동 주민센터에서 투표하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측 제공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일찍 투표소를 찾았다. 측근들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 여사는 투표가 시작되는 오전 6시쯤 자택 인근 서울 서대문구 연희2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했다. 전 전 대통령 부부는 시민 20여명과 함께 10분가량 줄을 서서 기다린 뒤 투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전 대통령은 “좋은 사람, 훌륭한 분이 대통령으로 선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비서진은 전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왼쪽)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아파트에 마련된 논현1동 제3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도 이날 오전 7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아파트단지 내에 마련된 논현1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했다. 이 전 대통령은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며 “국민을 편안하게 해주고 나라를 잘 다스리는 사람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5월에 대선이 치러진 점에 대해 “가슴이 아프다”면서도 “많은 국민들이 투표하러 나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거소투표를 통해 한 표를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 측은 “노 전 대통령이 지난달 12일쯤 거소투표를 했다”고 전했다. 거소투표는 병원·요양소에 있는 환자나 교도소 입소·재소자, 병영이나 함정에 머무르는 군인·경찰 등이 거주지에서 투표하는 제도로,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지난달 11∼15일 실시됐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총선 때도 거소투표를 했다. 반면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건강상의 이유로 투표하지 못했다.

이우중·장혜진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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