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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표 등 국민의당 지도부, 대선 3위 책임지고 총사퇴

입력 : 2017-05-10 15:31:24 수정 : 2017-05-10 15: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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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표 등 국민의당 지도부가 제19대 대통령 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10일 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박 대표는 "우리는 많이 부족했고 국민의 지지를 얻는 데 실패했다"고 자책했다.

박 대표는  "이번 선거에 대해 저는 모든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다"며 "100가지 패인을 이야기 하지만 모든 책임은 다 제가 지겠다"고 했다.

이어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나가자고 말씀드린다"고 총사퇴를 알렸다.

박 대표는 "지지해주신 국민, 당원께 죄송하고 감사하다. 특히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안철수 후보에게 이자리를 빌어 우리가 미흡했다는 것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씀 드린다"고 했다.

국민의당 지도부는 사퇴와 함께 주승용 원내대표에게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권한을 위임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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