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지난 9일까지 트위터에서 오고 간 대통령선거 관련 트윗은 5810만건에 달했다. 사진=트위터코리아 |
짧은 일정 동안 숨가쁘게 진행된 19대 대통령선거였지만 이와 관련한 트윗은 뜨거운 열기를 뿜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트위터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전날까지 트위터에서 오고 간 대선 관련 트윗은 580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대선일인 9일 하루 동안만 420만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9일까지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은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사진=트위터코리아 |
선거기간 동안 가장 많이 언급됐던 인물은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9일까지 문 대통령에 대한 트윗 언급량은 880만건이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400만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380만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80만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130만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문 대통령을 언급한 트윗은 9일 하루만 해도 100만건이었으며, 출구조사가 발표된 직후인 오후 8시30분쯤엔 분당 트윗 수가 6300건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던 이날 자정쯤 문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moonriver365)을 통해 감사 인사와 당선 소감을 전하자 해당 트윗은 계정에서 최고 리트윗(다른 사람의 트윗을 자신의 계정으로 그대로 다시 트윗하는 것)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19대 대통령선거과 관련해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토론이었다. 사진=트위터코리아 |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9일까지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대선 관련 키워드는 토론이었다. 이어 선거, 뉴스, 공약, 지지율 등 순이었다.
트위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지난 4~9일 투표 인증 캠페인을 진행했다.
트위터코리아는 캠페인 기간 동안 ‘#2017투표했어요’, ‘#2017투표하세요’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 된 투표 인증 트윗은 22만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김지현 기자 becreative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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