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전 총장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선거는 현직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사상 유례없는 정치적 상황하에서 치러졌고 그 과정에서 민심이 여러 갈래로 나뉘었지만 결국 우리 국민의 뜻이 이번 대선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문 대통령을 향해 “밖으로는 요동치는 국제정세하에서, 특히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가 극히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우리 스스로 안보태세를 굳건히 하면서 동맹국인 미국과의 관계를 굳건히 정립하고, 중국·일본·러시아 등 인근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외교적 급선무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에 있어서 국제사회의 모범을 보인 대한민국이 이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 전 세계 국가들과 함께 세계평화와 경제사회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동수 기자 samenumb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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