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는 이날 검은 옷을 입고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문 대통령 취임식을 위해 하얀색 원피스로 옷을 갈아입어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2012년 대선과정에서부터 문 대통령을 바라보는 눈빛이나 표정에 ‘사랑이 묻어난다’는 평을 들었던 김 여사는 이날도 문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으로 지긋이 바라보는 표정이 자주 카메라에 잡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선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김 여사 특유의 쾌활한 성격과 붙임성이 빛을 발했다는 것이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다소 무뚝뚝한 성격의 문 대통령과 달리 유쾌하고 쾌활한 성격의 김 여사가 대외활동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김 여사는 그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영부인의 역할로 ‘따뜻한 소통과 여성 정책의 조언’을 꼽았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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