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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피부암 유발..발병 위험 높아 "강력한 요인"

입력 : 2017-06-20 19:31:31 수정 : 2017-06-20 19: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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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 캡처 (해당 기사와 관계없음)
라돈이 폐암에 이어 피부암을 유발하는 강력한 요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운영 과학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 등에 따르면 최근 스위스 연구팀은 라돈이 치명적인 피부암 종류인 악성 흑색종의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모았다.

앞서 라돈은 라듐이 자연에서 핵 분열할 때 나오는 무색 무취 기체 형태 방사성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환경청(EPA) 등이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으며 폐암 등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화강암, 변성암 지역 등에서 많이 방출된다.

한편 뢰슬리 교수는 “대규모 인원과 지역을 대상으로 장기 추적,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는 라돈에서 나오는 방사성 알파 분자들이 폐 조직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악영향을 미침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우리나라에도 라돈은 곳곳에 퍼져있다. 라돈 전문가인 연세대 환경공학부 조승연 교수는 "한국은 화강암 등 지질적 특성 때문에 라돈 오염도가 세계평균치(39베크렐) 보다 높은 55 베크렐이다" 라며 "수치가 높아지는 겨울철 측정치로는 100베크렐이 나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내의 라돈 관리 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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