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g.segye.com/content/image/2017/06/20/20170620515775.jpg)
건설노조는 “건설현장 임금은 10년째 하향 평준화되고 있고 노동조건은 바뀌지 않았다”며 “이주노동자 인력이 다단계 하도급을 통해 불법 유입되면서 임금과 노동조건이 저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주노동자를 쫓아달라고 집회를 하는 게 아니라 불법하도급 구조에 따른 이주노동자 유입으로 건설산업은 내국인 청년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법·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http://img.segye.com/content/image/2017/06/20/20170620515776.jpg)
총회 참가자들은 광화문 삼거리, 내자동 로터리를 거쳐 청운효자동주민센터까지 행진했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대규모 시위대가 청와대 근처까지 행진한 것은 처음으로, 행진 시간이 퇴근 시간과 겹치면서 이 일대가 심한 교통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33개 중대 2700여명의 경찰력을 도심에 배치했으나, 병력을 집회 현장에서 떨어진 곳에 대기시키고 행진 대열 주변 교통 관리에 주력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