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23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주최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사회적기업 국제포럼’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기업이 우리나라의 주류 경제주체가 되면, 더 많은 사회적 혁신이 사회 전체로 퍼져나가 우리 사회를 획기적으로 행복하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기업이 영리 시장을 혁신적으로 바꾼 사례로, 우리나라 1호 사회적기업인 다솜이재단이 공동간병 사업에 나선 후 24시간 노동이 기본이던 간병시장이 하루 8시간 노동의 공동간병 중심으로 바뀐 예를 들었다. 또 SK가 후원한 사회적기업인 ‘실버 영화관’이 인기를 끌면서 주변 지역에 ‘노인문화 특구’가 조성되고 ‘어르신’ 일자리가 늘어난 사례도 소개했다.
최 회장은 “세계에서 가장 사회적기업 창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드는 데 SK가 물심양면 돕겠다”는 뜻도 밝혔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9일 열린 그룹 확대경영회의에서 SK가 보유한 유·무형 자산을 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바 있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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