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으로 밝은 빛을 오랜 시간 누릴 수 있는 차세대 LED램프 개발을 통해 전세계 빛 부족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소셜벤처 루미르(대표 박제환)가 신제품 ‘루미르K’ 개발에 성공하며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루미르는 사업적 성공과 공공의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독창적인 사업모델을 인정받아 지난 4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예비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은 소셜벤처 기업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미디어 미디어인 포브스로부터 30세 이하 30인 아시아(Forbes 30 Under 30 Asia)에 선정되면서 국제적으로도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 5월부터는 일본의 최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마쿠아케(makuake.com)를 통해 제품을 론칭해 150만엔(5일 기준)이 넘는 펀딩 모금액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루미르K’는 경제적 문제로 빛 부족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 주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오랜 시간 사용 가능한 LED램프로, 루미르는 필드테스트를 진행한 인도네시아 시장을 비롯해 빛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다양한 개발도상국 국가에 루미르K를 보급할 예정이다.
공식 출시에 앞서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한 필드테스트는 루미르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CTS(Creative Technology Solution) 파트너로써 인도네시아 꾸부라야 지방 군청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 것으로,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지역에 약 100개의 ‘루미르K’를 보급해 현지 주민들을 실질적인 의견을 접수했다.
루미르는 필드테스트를 통해 접수된 의견을 반영한 최종 제품을 제작해 8월부터 본격적인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루미르 박제환 대표는 “저렴하고 오래가는 LED램프 ‘루미르K’는 서울시와 서울시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SBA(서울산업진흥원)의 서울R&D지원센터가 진행하는 시장진출형 제품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됐다”며 “루미르K 개발을 시작으로 향후 스토리나 사회성을 뛰어넘어 그 자체만으로도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으로, 이를 통해 개발도상국 빛 부족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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