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과 호흡기에 특히 해롭다. 이 밖에 알레르기성 비염, 피부질환 심지어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0.08ppm의 오존에 하루 8시간 정도 노출되면 일 사망률이 3∼5% 늘어날 수 있고 6시간 이상 노출되면 젊고 건강한 성인에게도 염증성 폐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2015년 우리나라 주요 지점별 시간 최고 오존농도는 0.113(광주)∼0.177(수도권)ppm이었다.
WHO가 제시하는 오존 대기환경기준은 ‘8시간 평균 100㎍/㎥’으로 ppm으로 환산하면 0.05ppm 정도다. 우리나라(0.06ppm)보다 기준이 엄격하다. WHO는 8시간 100㎍/㎥이라는 오존 농도도 일반적으로는 문제가 없으나 어린이 같은 취약계층에게는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한다.
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에도 오존이 0.01ppm 늘어나면 일 사망자수가 0.37∼2.03% 늘어난다는 내용이 있다.
오존은 가스상 물질이어서 미세먼지 마스크로도 걸러지지 않는다. 따라서 고농도일 때는 가급적 실내에 머무는 것이 최선이다.
윤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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