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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문성동 ‘성황마을’ 도시재생 본격 추진

입력 : 2017-07-11 15:28:41 수정 : 2017-07-11 15: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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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원 체육시설·쌈지공원 조성 등 환경 개선 충남 천안시가 도시개발 예정지역 지정해제로 구도심 낙후마을로 전락하고 있는 문성동 성황마을의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시 동남구 성황동 8-27번지 일대 성황마을은 2010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2012년 도시개발 예정지역 지정이 해제된 채 방치됐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인 ‘2017 도시활력증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성황마을에 설치한 도시활력증진사업 현황판 모습. 천안시 제공
이에 따라 시는 사업면적 2만6606㎡에 60억원(국비 30억, 시비 30억)의 사업비로 2020년 말까지 2개소 마을주차장을 설치하고 쌈지공원과 3개소 체육시설 조성, 1개소 마을회관 개선, 10개소 CCTV 설치 등을 추진한다. 소방도로(B=6m, L=300m) 개설과 상·하수도 정비(L=600m) 등 낙후된 성황마을의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해 살기 좋은 마을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을학교 및 기업 운영, 주민 사랑방·도서관 운영, 공동텃밭·화단 관리, 건강관리시설 운영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운영을 도모해 더불어 사는 마을로 만들어갈 전망이다.

천안시는 2014년부터 도시재생 선도지역사업, 명동거리 활성화사업, 중앙거리 활성화사업 등 매년 국토부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응모해 국비를 확보해 왔다.

곽현신 도시재생과장은 “새 정부의 핵심공약이자 주요정책 중 하나인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도시재생 뉴딜정책TF팀을 구성했다”며 “각종 공모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국비확보를 통해 낙후된 주거지 개선과 상권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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