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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비슬산에 국내발굴 전문 ‘화석박물관’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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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7-24 11:08:30 수정 : 2017-07-24 11: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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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유가면 용리 일대 비슬산 관광지구에 최초로 순수 국내발굴 전문 ‘화석박물관’이 건립된다.

달성군은 최근 달성군청에서 김문오 군수와 화석 기증자인 김명곤(67) 금강 자연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화석박물관 건립을 위한 소장물품 양도 및 양수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자연화석 수집 전문가인 김 대표는 자신이 소유한 국내산 화석 2000점을 비롯해 보석원석 1000점, 나무화석 40t 등을 달성군에 기증하고 화석박물관 건립에 동의했다.

식물, 곤충, 어·패류, 갑각류, 씨앗 등으로 분류되는 화석들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에 걸쳐 포항, 경주, 봉화, 고령, 군위, 진주, 합천, 사천, 울산, 제주도 등 국내 전역에서 발굴된 것들이다.

군은 비슬산 관광지구인 유가면 용리(유스호스텔 건립지 부근) 일원 자연녹지 8720㎡ 부지에 99억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의 화석박물관을 건립해 오는 2020년 3월 개관할 계획이다.

군은 화석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화석박물관 건립 및 운영 자문위원회 운영에 나선 가운데 이달 말까지 문화체육관광부에 공립박물관 설립 사전평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사전평가신청이 받아들여지면 화석박물관 건립에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김명곤 대표는 “평생을 수집해온 화석이 그동안 보관 등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면서 “앞으로 학생들의 자연사 체험교육과 지역의 관광발전을 위해 달성군의 화석박물관 건립에 동의하고 화석을 기증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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