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서울 신당동의 골목길에서 여자친구를 피투성이가 되도록 폭행한 20대 남성이 폭행을 말린 시민과 여자친구를 향해 트럭을 몰고 돌진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 TV 영상. YTN 캡처 |
최근 데이트 폭력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31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인 간 폭력사건으로 8367명(449명 구속)이 입건됐다.
2015년 7692명보다 8.8%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52명은 연인을 살해하거나 미수에 그쳤다.
2011~15년에는 233명이 연인에 의해 숨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연인 간 범죄에 엄정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연인으로부터 신변 위협을 느낀 이는 누구나 관할 경찰서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보호시설 제공과 경호, 위치 추적 장치(스마트워치) 등 신변보호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데이트 폭력 전조 증상을 통해 피해를 예방할 수도 있다.
데이트 폭력 전조 증상 10가지를 소개한다.
1. 하루 종일 전화나 문자를 많이 한다.
2.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걸 싫어하거나 만나지 못 하게 한다.
3. 심하게 화를 내다가도 바로 사과하는 등 감정 기복이 심하다.
4. 상대방의 일정에 상관없이 자주 만나자고 한다.
5. 싸울 때 큰소리로 호통친다.
6. 상대방의 외모나 성격 등을 비하한다.
7. 감정이 격해지면 물건을 던지거나 욕을 한다.
8. 기다리지 말라고 해도 기다린다.
9. 상대방이 자신의 소유물인 것처럼 군다.
10. 싸우다가 상대방을 길바닥에 버려두고 간다.
뉴스팀 hm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