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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빚어낸 한점한점… 예술이네

입력 : 2017-09-10 19:50:21 수정 : 2017-09-10 21: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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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18개국 작가 작품 4000점 전시 ‘2017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40일간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열린다.

10일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제10회째를 맞이한 청주공예비엔날레는 18개국 780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40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는 ‘핸즈(Hands)+ 품다’로 정했다. 손으로 직접 공예 그 이상의 것을 만들어 간다는 뜻의 핸즈와 지역·세계를 모두 포용한다는 의미를 담은 ‘품다’를 결합한 것이다.

올해 비엔날레는 외부 감독 영입과 총감독제를 없애고 지역의 문화예술계를 이끌어 가는 11명의 감독이 공동으로 기획전, 세계관, 페어, 교육 프로그램, 학술 심포지엄, 워크숍 등을 다채롭게 마련했다.

본 전시인 기획전에서는 공예와 뉴미디어 아트의 파격적인 융합을 보여줄 예정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 융합 전시를 통해 어렵게만 느껴지던 공예를 대중과 친근한 미디어 아트로 풀어낸다.


영국관에서 영국문화원 건축, 디자인, 패션 부문 감독인 세라 만(오른쪽) 등이 작품을 설치하고 있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제공
세계적인 설치미술가로 명성을 얻고 있는 재닛 에클먼(미국), 미디어 아트 분야의 독보적인 작가로 손꼽히는 조니 르메르시에(프랑스)와 데이비드 오글(영국)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세계관은 독일과 몽골 스위스 싱가포르 영국 이탈리아 일본 핀란드 대한민국 등 9개 나라의 400여 공예작품이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또 공예와 미술작품을 사고파는 ‘청주공예페어’와 ‘청주아트페어’가 함께 열린다.

교육 프로그램인 ‘청주 디지털 공예 실험실’에서는 4차 산업에 접목된 공예를 만날 수 있다. 공예와 디지털이 융합된 체험을 통해 공예의 새로운 모습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코너다.

학술심포지엄에서는 세계 각국의 석학들이 모여 ‘비엔날레의 오늘’과 ‘공예의 미래’를 주제로 지금까지 치러진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지속가능한 공예의 미래를 살펴본다. 또 음식과 음악, 디자인 등 공예와 다양한 분야의 컬래버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호일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비엔날레를 시민의 행사로 만들기 위해 즐겁고 재미있는 공예 전시로 만들었다”며 “올해 비엔날레는 남녀노소 모두 공감하고 즐기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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