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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아빠' 퇴폐 마사지숍 운영 드러나

입력 : 2017-10-11 13:59:36 수정 : 2017-10-11 1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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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금니 아빠' 이모(35)씨가 운영했다는 마사지숍이 ‘퇴폐 업소’였던 정황이 드러났다.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씨의 또 다른 휴대전화 번호가 온라인에서 한 마사지숍 운영진 연락처로 검색되는 번호와 일치했다. 이 마사지숍 광고 문구는 “원장님(여) 국적은 한국인”이라며 “건전숍이니 수위·컨셉·복장·퇴폐문의 사절”이라고 써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에 올라온 업소 이용 후기에는 “원장님은 텐프로 출신으로 외국 잡지 모델도 했다” “나올 때 다리 후덜 했다. 풀살롱 돈 아까운데 여기가 짱이다” “가슴 G컵에 허리 22인치, 힙 36인치다. 내상(업소에서 만난 여성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입는 상처) 없다” 등의 내용이 올라와 있었다.

또 마사지숍 번호의 카카오톡 프로필에는 이씨의 사진이 여러 장 등록돼 있었는데, 연결된 SNS 정보에는 ‘삼류 양아국민학교 재학’ ‘양아대 재학’ 등 이 씨가 자주 사용했던 표현들이 기재돼 있었다. 

이뿐 아니라 이씨가 SNS 계정으로 즉석만남 용도의 계정 40여 개를 팔로잉(구독)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11일 여중생 딸 친구 A양(14)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씨에 대한 살인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씨 자택 내부에서 이씨가 전체적인 살해 과정을 재연하도록 해 이씨 진술이나 증거와 일치하는지 살펴봤다.

이씨는 이날 현장검증에 앞서 “왜 딸 친구를 죽였느냐” “범행동기가 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죄송하다”고만 말한 뒤 집 안으로 들어갔다.

50여분 만에 검증을 마치고 나온 이씨는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 대답을 하지 않은 채 경찰서로 향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동기를 포함 이씨가 범행 대상으로 A양을 지목했던 점 등 풀리지 않은 의혹들에 대해 추가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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