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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은 없다' 조덕제 성추행 논란 빠지게 만든 장면 콘티 공개

입력 : 2017-11-07 17:10:58 수정 : 2017-11-07 17: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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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촬영 중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영화 '사랑은 없다'의 콘티(사진)가 공개됐다. 사진=채널A 캡처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배우 조덕제가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사건 관련 영화의 콘티가 공개됐다.

6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영화 '사랑은 없다' 콘티가 공개됐다.

공개된 콘티에는 영화 장면을 묘사한 그림과 함께 장면을 상세히 설명한 글이 적혀있다.

콘티에는 '등산복 차림의 은정이 공을 들여 화장을 한다. 이내 붉은색의 립스틱을 마지막으로 바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초인종이 울린다'고 돼있고 이어 '취한 기승이 들어온다'라고 적혀있다.

문제가 된 장면의 콘티에서 '표정없이 저항하는 은정을 그대로 제압하고는 거실 벽으로 밀어 은정의 바지를 내리는데 좀처럼 벗겨지지가 않는다. 잔뜩 독기가 설인 기승이 은정의 바지를 찢어 내린다'라고 나와 있다.

이를 본 MC 박수홍은 "콘티를 여배우가 봤다면 여배우도 어느 정도 인지가 됐다는 얘기"라고 하자 패널 슬리피가 "(여배우가) 콘티가 마음에 안 들었다면 바꿨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패널 황영진은 "여배우 측에서는 이 장면은 노출이 아닌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한 여자의 모습을 그린 것으로 인지했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당시 여배우 소속사 대표가 보낸 문자에는 "노출 부분은 아시다시피 없다. 단지 멍 자국 보이는 부분에서 슬립까지 보인다고 한다"라는 내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배우 A씨는 지난 2015년 4월 영화 '사랑은 없다' 촬영 중 상호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배우 조덕제가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자신을 성추행했다며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1심에서 조덕제에 무죄가 선고됐지만, 지난 13일 2심에선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라는 양형이 내려졌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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