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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나간 집단 '워마드', 성폭행 인증글 앞서 故 김주혁 사망 조롱하기도

입력 : 2017-11-20 16:55:51 수정 : 2017-11-20 17: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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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혐오 사이트 '워마드'에 남자 어린이를 성폭행했다는 여성의 글이 올라온 데 앞서 배우 고(故) 김주혁을 조롱하는 글도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 워마드의 자유게시판에는 자신을 호주 복합 휴양시설에 근무 중이라고 소개한 여성이 소년을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이 근무하는 시설 내 야외수영장에서 가족과 놀러온 남자 아이에게 수면제를 탄 오렌지 주스를 먹게 했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의심도 안 하고 마셨다"며 "얼마 안 가 쓰러졌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에게 피곤해서 잠든 것 같다고 데려다 준 후 새벽 2시에 비상키로 집에 들어가 몰래 데리고 나온 뒤 숙직실 비슷한 곳에서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해당 사이트에는 배우 고(故) 김주혁이 유명을 달리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3일 그의 사망을 조롱하는 내용의 글이 여럿 게재됐다.

어떤 이는 "게임을 하다 차를 타고 있던 남자가 죽는 것을 보고 '주혁했느냐'라고 했다"고 남겼고, 또 다른 이는 고인에 대해 "결국 '한남(한남충, '한국 남자 벌레'를 줄인 비속어)'이므로 이처럼 모욕을 당하는 것이 온당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울러 "전복 요정 주혁이 탄생했다", "그 정도로 늙었으면 교통사고라기보단 자연사가 맞는 말", "참 페미니스트로 뭇 남성의 귀감", "망혼(망한 결혼) 준비 중이었는데 하늘이 도왔다" 등 온당한 정신을 가진 이가 썼다고 믿기 불가능한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워마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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